ALBUMS   |   앨범

베니니(Benini) - [Vida] 21년 마지막 샘플링 시리즈 ‘Vida’는 5-60년대 재즈 샘플을 활용한 앨범 ‘Jazz with Lofi’와 달리 보사노바와 오케스트레이션 샘플을 활용하여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였다. 적재적소에 활용된 Saturation…

Bubu.Vino - BLOOMING 우리가 지내는 모든 시간이 꽃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 사랑이라는것이 가장 꽃과 많이 닮아있다고 느껴진 부분이 많았다. 어둠이 내린 세상에 모두 잠든 그 시간 힘겹게 피어난 꽃처럼 사랑은 나에게 그렇게 늘 다가왔다…

2021년 어느 봄의 끝에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드러눕지도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혀를 찬다. ‘이게 다 무슨 고생이람.’ 세차게 내리는 봄비에 반 정도는 젖어버린 옷가지를 추스르며 합주실 문을 연다. 그렇게 우리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에서 …

[소란소란] 싱어송라이터 '강아무(KANGAMXX)'의 첫 번째 이야기. 1집 앨범 [소란소란]은 그의 마음 안에서 마냥 진하지 않게, 또한 그렇게 옅지도 않게, 소란소란히 마음 안을 요동치는 다양한 얘기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Track1. 고슴도치 f…

“가장 높은 산에서부터 저 해변의 끝자락까지, 나는 당신의 부재 속에서도 당신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.“ “가장 높은 산에서부터 저 해변의 끝자락까지, 나는 당신의 부재 속에서도 당신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.“ 짙은 어둠은 가장 옅은 빛에도 쉽게 무너진다. …

향수에 젖은 얼굴이 낯설다. 무얼 생각하듯 풀린 동공과 벌어진 입가, 턱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미적지근했다. 찰나의 감각이 선명한 기억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. 차가운 물 속에 재차 얼굴을 담그고, 두 손가락으로 힘껏 코를 막아봐도 짙은 향내가…

첫 번째 악상, [백야] “한없이 어둡기만 했던 새벽, 저 멀리 서서히 밝아오던 하늘, 그리고 순간 펼쳐진 백야를 보았던 그 날, 이 노래는 시작되었습니다. 그리고 찰나의 그 감정들은 시간이 흘러 이 앨범의 큰 서사가 되었습니다. 첫 번째 악상 [백야]는 한때 사…